1. 들어가면서

중국 여행을 패키지로 가면 가이드가 으레 옥(玉) 가게로 안내합니다. 종업원은 옥에서 음이온이 나와 옥팔찌를 차고 있으면 몸 안의 독소가 빠진다고 설명합니다. 옥에서 음이온이 나온다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입니다. 또 그렇게 빠진 독이 팔찌에 쌓이면 나중에는 독(毒) 팔찌가 될 것입니다.

 

또 TV를 보면 무슨 야채가 몸에 좋다고 하면서 하얀 까운의 의사나 한의사가 나와서 그 야채에는 무슨 성분이 있어서 몸에 좋다고 부연설명을 합니다. 그런데 그 무슨 성분이란 것이 우리가 듣도 보도 못한 것이고 그것이 어째서 몸에 좋은지 알 수가 없습니다. 그저 좋다고 하니 좋은가 보다 할 수 밖에 없습니다.

화장품도 그렇습니다. 화장품 케이스에 쓰인 글씨는 읽을 수도 없으려니와 읽어도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화장대 위에 산더미처럼 쌓인 화장품을 하나씩 순서대로 잘도 골라내는 아내를 보면 경탄스럽습니다.

알 수 없는 용어가 난무하는 세상에 살면서도 우리는 감히 그 이유를 묻지 못합니다. 전문가가 그렇다는데 함부로 대들 수가 없습니다. 그저 매스컴에서 좋다면 그냥 좋은 것입니다. 벌거벗은 임금이 보여도 그것은 내 눈이 이상 한 것입니다.

여기서는 우격다짐으로 그저 나를 믿고 따라오라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내가 논리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은 내용을 문헌에 있다고 그대로 옮길 생각도 없습니다.

이곳에서는 벤토나이트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도대체 칼슘벤토나이트에는 어떤 성질이 있기에 1000가지 용도가 있다고 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합니다.

그러나 외국의 연구가들도 고백하듯이 이곳에서 논하는 벤토나이트의 효능은 하늘의 별처럼 많은 것 중에서 극히 일부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에서 설명하는 칼슘벤토나이트의 독특한 성질이나 효능을 잘 이해하는 것이 실생활에서 칼슘벤토나이트를 응용하는데 크게 도움에 될 것입니다.